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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사협회, JTBC 드라마 '아파트' 규탄 시위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7-07 15:59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JTBC 드라마 '아파트' 방영을 앞두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불허를 촉구했다.

협회는 7일 오전 8시부터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은 현장에서 JTBC 드라마 '아파트'가 공동주택 관리 현장의 현실을 왜곡하고 주택관리사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는 앞서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앞에서 진행한 1인 시위에 이은 것이다. 협회는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주택관리사와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하원선 협회장이 7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정문 앞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JTBC 재승인 심사 불허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하원선 협회장이 7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정문 앞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JTBC 재승인 심사 불허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대한주택관리사협회
협회는 공동주택 관리업무가 입주민 안전과 시설 유지관리, 회계 처리, 갈등 조정, 법령상 관리업무 수행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주택관리사와 관리업무 종사자들이 공공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JTBC 드라마 '아파트'가 일부 사례를 일반화해 주택관리사와 공동주택 관리 현장을 부정적으로 묘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묘사가 관리사무소를 향한 불신과 민원 증가, 관리업무 종사자의 인격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다만 해당 드라마의 구체적 내용과 방영 이후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협회의 문제 제기는 방송 전 단계에서 나온 우려와 요구다. JTBC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입장은 보도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 협회장은 "표현의 자유와 드라마의 창작 자율성은 존중되어야 한다"면서도 "그 자유 역시 사실에 근거한 균형성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원칙 아래 행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직역을 부패하거나 비윤리적인 집단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내용은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국민에게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협회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방송의 공정성, 객관성, 인권보호, 공적 책임 이행 여부를 엄정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JTBC가 공적 책임과 방송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판단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협회장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전국 주택관리사와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의 명예와 권익을 보호하겠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공동주택관리 문화 조성을 위해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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