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용산구 더네이쳐홀딩스 본사에서는 '브롬톤 런던 2026 프레스 데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대형 스크린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마크곤잘레스, 데우스엑스마키나 등 더네이쳐홀딩스가 운영하는 브랜드 로고가 나란히 걸렸고 무대 위에는 윌 버틀러 아담스 브롬톤 CEO와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 유승윤 더네이쳐홀딩스 상무가 나란히 앉아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30년까지 자전거와 의류, 부품, 액세서리를 합쳐 연매출 7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브롬톤 런던 매출은 2024년 전년 대비 332% 늘었고 지난해에는 92% 증가했다. 더네이처홀딩스 측은 연간 자전거 판매량을 3000~4000대 수준에서 5년뒤 6000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버틀러 아담스 CEO는 가격이 높은 만큼 오랫동안 탈 수 있는 하이엔드 자전거를 제공하겠다며 애프터서비스를 받으며 계속 타는 방식이 브롬톤이 지향하는 소비 형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타필드 등 50평 이상 대형 공간에 체험형 매장을 확대해 소비자가 직접 자전거를 타본 뒤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윌 버틀러 아담스 CEO는 27세에 브롬톤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근무해온 인물이다. 그는 이날 브랜드 철학을 묻는 질문에 고품질의 제품을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브롬톤이 지켜온 50년의 가치라고 말했다. 구매 직후 단기간에 재구매가 이뤄지는 소비 형태는 브롬톤이 지향하는 방향이 아니며 수리하며 오래 쓰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국이라는 시장에서 숫자보다 중요하게 보는 것은 브롬톤이 고객과 커뮤니티에 어떤 이미지로 전달되는지이며, 지난 5년간 더네이쳐홀딩스와 쌓아온 신뢰가 이번 총판 계약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롬톤이 전 세계 40여개국의 스페셜리스트 자전거숍을 통해 사업을 넓혀왔지만 자전거에 한정된 집단에만 머물러서는 시장이 커지지 않는다고 봤다. 한국에서 자전거를 정기적으로 타는 인구는 전체의 5% 안팎에 그치지만 탈 줄 아는 사람은 90%에 이르는 만큼 이 90%를 대상으로 한 확장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브롬톤 런던의 자전거 총판 계약은 기존 어패럴 중심으로 전개해온 브롬톤 런던 사업을 자전거 본연의 영역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전거, 어패럴, 부품, 액세서리, A/S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브롬톤 런던을 더네이쳐홀딩스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네이쳐홀딩스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10~15개의 거점 매장을 구축하고 전체 매장을 50~6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