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아시아 고위급 지속가능교통(EST) 포럼 성남 개최 첫 공식 발표
AI·자율주행·드론·MaaS 결합한 '성남형 미래 모빌리티', 국제사회가 주목
신 시장 "성남의 혁신, 세계 도시와 공유"…UN DESA와 국제협력 등 논의

신 시장은 현지시간 7일 유엔 본부에서 열린 '2026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 공식 부대행사에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초청받아 지속가능 교통정책과 첨단 미래 모빌리티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내년 3월 성남시청에서 열리는 '제17차 아시아 고위급 지속가능교통(EST) 포럼' 개최 일정도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공식 발표됐다.
이번 발표는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회의에서 시가 지방정부를 넘어 글로벌 도시정책을 선도하는 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람 중심 교통이 미래 도시 경쟁력"
신 시장은 유엔 본부 회의실(CR-F)에서 열린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과 '유엔 지속가능교통 10년 이니셔티브' 세션에서 인간 중심의 지속가능 교통정책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62㎞ 규모의 누비길과 12개 황톳길 조성, 탄천 생태복원과 자율주행 노선 연계, 360㎞ 자전거도로망 구축 등 시민 중심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소개했다.
또 전기차와 수소차, 개인형 이동장치(PM), 공유차량, 자율주행 셔틀을 하나의 모빌리티 서비스(MaaS)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성남형 교통체계를 설명하며 미래 도시교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기술은 더 이상 미래의 개념이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며 풍요롭게 만드는 현실"이라며 사람과 기술,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교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성남시의 미래 모빌리티 정책도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시는 14개 시내버스 노선 53대 차량에 AI 기반 장비를 설치해 운행하고 있으며 드론을 활용한 AI 도로관리 시스템과 무료 자율주행 셔틀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드론과 배송로봇을 연계한 공원 및 탄천 드론배송 서비스, AI 순찰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하며 미래 교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러한 정책은 교통 분야 탄소배출을 줄이고 시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이라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에도 기여하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번 세션에는 나이지리아 라고스광역교통청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속가능저탄소교통파트너십(SLOCAT)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참석해 성남시 정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내년 아시아 EST 포럼 성남 개최…지자체 최초
신 시장은 발표 말미에서 제17차 아시아 고위급 지속가능교통(EST) 포럼이 내년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성남시청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도시 대표들에게 직접 초청장을 전하며 "도시가 직면한 과제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성남 EST 포럼이 세계 도시들이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에서 열리는 EST 포럼에는 아시아 40~50개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6차례 포럼은 모두 중앙정부가 개최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개최도시이자 주최기관으로 참여하는 것은 성남시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국제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신 시장은 발표 이후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의 상위기관인 유엔 경제사회국(UN DESA) 지속가능발전목표국의 주왕 주(Zhuwang Zhu) 국장과 면담을 갖고 EST 포럼 성공 개최와 지속가능 교통 분야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신 시장은 "유엔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성남의 정책을 소개하게 된 것은 92만 성남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혁신의 결실"이라며 "2027년 성남 EST 포럼을 세계 도시들이 혁신 정책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국제무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왕 주 국장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지역 중심 실천(Localization)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며 "성남시의 지속가능 교통정책과 EST 포럼 개최는 이러한 가치를 잘 보여주는 매우 시의적절한 사례이며 세계 여러 도시가 참고할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유엔 공식 무대 발표를 계기로 시는 AI와 자율주행, 친환경 교통, 스마트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 도시 모델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내년 3월 열릴 제17차 아시아 고위급 지속가능교통(EST) 포럼은 성남이 세계 도시들과 지속가능한 미래 교통 비전을 함께 논의하는 국제 협력의 중심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