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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자율주행버스 시승…"학생 등교·환승 편의 높이고 교통 소외지역까지 확대"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16 18:05

용인 자율주행버스 'A01번' 27일부터 본격 운행
동백역·세브란스병원간 순환노선 무료 운영 방침
첫차 오전 7시 30분으로, 막차 30분 연장할 예정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인 '용인A01번'에 탑승해 전 운행 구간을 둘러봤다.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인 '용인A01번'에 탑승해 전 운행 구간을 둘러봤다.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인 '용인A01번' 시승식에 참석해 직접 전 구간을 탑승하며 안전성과 운영 체계를 점검하고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교통 소외지역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16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 '용인A01번' 시승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장정순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박진오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병원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율주행버스를 직접 체험했다.

이 시장은 "지난 3월 시험운행 당시 직접 탑승해 보니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느꼈다"며 "그동안 시험운행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온 만큼 27일부터 시작되는 본격 운행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운행 과정에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시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인 '용인A01번' 시승식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인 '용인A01번' 시승식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용인시
◇"학생 등교 편의 위해 첫차 앞당기고 막차 연장"

이 시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운행 시간을 대폭 개선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동백지역 고등학생들의 등교와 경전철 환승 편의를 위해 첫차 시간을 오전 7시 30분으로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기고 막차도 30분 연장하도록 조치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까지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는 시험운행 과정에서 접수된 시민 의견을 분석해 학생 통학과 출퇴근 수요를 반영한 운행 시간 조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용인A01번'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15~30분 간격으로 14인승 자율주행버스 2대가 운행된다.

노선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출발해 동백역, 동백이마트, 동백도서관을 거쳐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는 순환 방식이다.
용인특례시 자율주행버스 '용인A01'번 모습. /용인시
용인특례시 자율주행버스 '용인A01'번 모습. /용인시
◇직접 탑승해 안전성 점검…"교통혁신 지속 추진"

이 시장은 이날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한 ㈜에스유엠 관계자와 함께 버스에 탑승해 전 구간을 이동하며 안전성과 운영 체계를 꼼꼼히 확인했다.

시승 과정에서는 자율주행과 수동운전 전환 방식, 돌발 상황 발생 시 안전운전자의 대응 체계, 정류장 정차 및 승객 승하차 관리, 폭우·폭설 등 기상 악화 시 운행 기준 등에 대해 개발진과 의견을 나누며 시민 안전 확보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용인A01번'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받은 '용인동백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하는 첫 자율주행 시범노선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자율주행 운영 용역에 착수해 차량 개조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탑재, 임시운행 허가를 완료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올해 3월부터 시험운행을 실시하며 차량 안전성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검증하고 운행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사전 모집한 시민 체험단을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27일부터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자율주행버스를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유상 운송체계 전환과 함께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미래형 스마트 교통도시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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