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성남 착공 목표 2029년으로 단축...공공택지 절차 조기화
정부는 지난 1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이 같은 주택공급 계획을 담았다. 신규 공급 목표를 추가하기보다 사업을 진행 중인 공공택지의 착공 일정을 앞당기는 데 무게를 뒀다.

공공택지는 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협의에 걸리는 기간을 줄인다. 지구 지정 전에 토지보상 기본조사를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보상과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부 절차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에서 가장 많은 착공 물량을 차지하는 곳은 남양주 왕숙이다. 정부가 제시한 하반기 착공 물량은 6800호다.

왕숙의 공급 효과는 광역교통망 구축과 맞물려 있다. 공식 광역교통계획에는 별내선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 정차하는 경춘선 신설역, 경의중앙선 신설역이 담겼다. 서울 강동과 하남, 남양주를 잇는 도시철도 건설도 추진한다.
도로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한강 교량을 새로 놓고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을 확장한다. 강일나들목 병목구간 개선과 우회도로 신설, 북부간선도로 확장 등도 계획에 포함됐다. 세부 노선과 위치는 기본계획과 설계 과정에서 확정한다.
인천 계양에서는 하반기 1100호를 착공한다. 계양은 왕숙보다 규모가 작지만 서울 서부권과 인천 북부권을 연결하는 입지가 특징이다.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는 계양구 귤현동과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에 들어선다. 면적은 약 335만㎡다. 주택 1만8000호를 공급하고 약 4만4000명을 수용한다. 서울과 맞닿아 있고 김포공항, 마곡지구, 계양구청과 가깝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공항철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도 인접해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나들목을 신설하고 장제로 확장과 교차로 개선도 추진한다. 철도 신설보다 기존 도로망과 간선급행버스체계를 활용해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왕숙과 계양은 올해 분양 절차도 진행했다. 지난 4월30일 입주자 모집공고 물량에는 남양주 왕숙2 1498호와 인천 계양 신혼희망타운 317호가 포함됐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