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모집에 1823명 지원…선발 인원 확대·시민교권보호관 검토
공정 평가 위해 최종 발표 내달 10일로 연기···‘90도’ 감사 인사도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교권보호전담관 공개모집 접수를 마감한 결과 50명 모집에 총 1823명이 지원해 36.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자는 현직과 퇴직 교원을 비롯해 변호사, 의사, 전·현직 경찰, 갈등조정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교권 보호에 뜻을 함께하는 경기도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공개모집은 중대한 교권 침해와 아동학대 피신고,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대상으로 사안 발생 초기부터 종료까지 1대1 맞춤형 지원을 담당할 교권보호전담관을 선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발 인원 확대·시민교권보호관 도입 검토
도교육청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지원 규모와 높은 전문성을 고려해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방안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우수 인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선발 인원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지원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다 공정하고 면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심사 일정도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종 선발되지 않은 우수 지원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교육활동 보호에 활용하기 위해 '시민교권보호관'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회가 제안한 교권보호전담관 자문단 구성 방안도 함께 검토해 교권보호 정책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공정하고 완성도 높은 심사를 위해 당초 7월 31일 예정됐던 최종 합격자 발표를 8월 10일로 연기했다.

안 교육감은 이날 교권보호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안 교육감은 "저는 경기도교육청을 대표해 선생님들을 반드시 지켜드리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교권 회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이자 교육청이 반드시 책임져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50명을 선발하는 공모에 1,823명이 지원한 것은 무너진 교권을 함께 바로 세우자는 도민의 절실한 염원이 하나로 모인 결과"라며 "교권보호전담관 제도가 교육 현장에 뿌리내려 교사는 두려움 없이 가르치고 학생은 마음 놓고 배우며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역설했다.
도교육청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교권보호전담관을 선발한 뒤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한 신속한 현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