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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여름밤 수놓는 ‘수원 국가유산 야행’…10주년 맞아 더 커지고 풍성해진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31 08:43

내달 14~16일 ‘열 번째 밤, 수원연향’ 개최…화성행궁·팔달문까지 행사 공간 확대
시, 공연·전시·체험·먹거리·숙박 연계 ‘8야(夜)’ 프로그램으로 도심 야간관광 선도

/수원시
/수원시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원 대표 야간 문화축제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열 번째 밤, 수원연향'이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린다.

특히 올해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행사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늘려 한층 풍성한 여름밤 축제를 선보인다.

시는31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 일원에서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열 번째 밤, 수원연향'을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 국가유산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의 밤거리를 무대로 공연과 전시,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수원의 대표 야간 문화관광축제다.

10회째를 맞은 올해 야행의 주제는 '열 번째 밤, 수원연향'이다. 수원화성의 역사와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배경으로 사람과 빛,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여름밤의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용연 일대 중심에서 벗어나 화성행궁 광장과 팔달문 일원까지 행사 공간을 확대해 관람객들이 수원화성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인들이 주요 거점마다 거리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다.

◇행사 공간 확대·지역예술인 참여···10주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행사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가지 테마의 '8야(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야경과 야화 프로그램에서는 화성행궁과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이 야간까지 연장 운영된다.

10주년 기념 점등식 '열 번째 밤, 함께한 빛'과 화홍문 및 수원천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밤빛 품은 수원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야로와 야사 프로그램은 성곽길을 걸으며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쓰담쓰담 수원화성' 플로깅 행사와 해설사가 동행하는 '수원화성 달빛산책', 모바일 스탬프 투어, 정조대왕과 장용영 군사들의 이동형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야설에서는 용연 수상무대를 중심으로 '밤빛 용연, 소리꽃이 피다', 무예 뮤지컬 '1790'을 비롯해 국악과 재즈,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야시와 야식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상인과 예술가가 참여하는 '밤빛장터'와 '밤빛 공방', 궁중다과 체험 '밤빛 다과정', 임금의 밤참을 직접 만들어 보는 '성하야식' 등이 마련돼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을 제공한다.

야숙 프로그램은 지역 숙박시설 이용객에게 기념품과 화성행궁 야간개장 입장권을 제공하는 '수원에서 하룻밤' 이벤트와 도심 속 템플스테이 등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안내시설과 휴게공간이 마련되며, 스마트폰을 통해 프로그램 정보와 추천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프로그램별 운영 시간과 장소, 예약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수원 국가유산 야행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 국가유산 야행 10주년을 맞아 행사 공간을 넓히고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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