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미국 극장 콘셉트 접목…역사·문화·체험 결합한 DMZ 신규 명소 기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일 옛 미군기지를 활용한 관광지인 캠프그리브스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지 내 창고를 리모델링한 홍보전시관 '더 그리브스(The Greaves)'를 지난 1일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더 그리브스'는 1950년대 미국 영화관을 콘셉트로 조성된 스토리텔링형 전시공간이다. 기존의 유물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한 편의 영화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처럼 따라가는 캠프그리브스의 역사
전시는 '오프닝-하이라이트-엔딩'의 3단계 서사 구조로 꾸며졌다.
먼저 '오프닝' 공간에서는 1950년대 미국 극장 입구를 재현해 당시 감성을 담은 매표소와 매점 등을 배치, 관람객들이 전시에 앞서 레트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지는 '하이라이트' 공간에서는 영화 필름을 형상화한 전시 디자인을 통해 과거 캠프그리브스에 주둔했던 미군들의 생활 모습과 당시의 기록사진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영화관 좌석과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캠프그리브스의 연혁과 역사적 장면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며, 관람객들은 마치 고전 영화를 감상하듯 공간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엔딩' 공간은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로 꾸며졌다.
실제 영화관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전시의 여운을 즐기고,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도는 이번 홍보관이 DMZ 관광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는 동시에 캠프그리브스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옥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이번 홍보관은 캠프그리브스의 역사적 배경에 영화관이라는 문화적 요소를 접목한 공간"이라며 "DMZ를 찾는 방문객들이 역사를 배우는 의미와 함께 레트로 감성의 즐거움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그리브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