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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엿같은 사랑’ 허성태, 냉혹함과 휴머니즘 넘나든 백상길 완성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8-12 07:46

‘이런 엿같은 사랑’ 허성태, 냉혹함과 휴머니즘 넘나든 백상길 완성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이런 엿같은 사랑’ 허성태가 또 하나의 입체적인 빌런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을 잃은 검사 고은새(하영 분)와 자칭 그의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정해인 분)의 설렘 찐득한 동거 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허성태는 극 중 전설적인 조직 보스 백상길 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견인했다.

백상길은 겉으로는 품위 있는 사업가지만,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물이다. 허성태는 특유의 압도적인 아우라와 정교한 감정선으로 백상길이라는 인물의 이중성을 그려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유쾌함과 달콤함을 오가는 로맨틱 코미디 서사 속에서 허성태의 존재는 작품의 톤앤매너를 다채롭게 만드는 핵심적인 축으로 작용했다. 깊이 신뢰했던 장태하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과정에서는 거친 액션 연기와 복잡한 감정 연기를 절절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허성태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휴머니즘과 긴장감을 넘나드는 팔색조 매력으로 극의 밸런스를 조율하며 '이런 엿같은 사랑'의 장르적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폭넓은 장르와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그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한 만큼, 향후 이어질 다음 행보와 새로운 변신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9일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런 엿같은 사랑'은 공개일인 지난 7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5위에 올랐다. 비영어권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성적으로, 톱10 진입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등 50개국이다.

한편 '이런 엿같은 사랑' 전편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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