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6%, 마이크론 4.13%, SK하이닉스 ADR 3.04%↑...빅테크주, 대부분 하락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6%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4.13%, SK하이닉스 ADR는 3.04%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는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폭이 24.4%에 달했다.
대만 TSMC도 1.08% 상승했다.
빅테크주들은 반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전거래일보다 0.5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0.11%, 마이크로소프트(MS)는 3.04%, 아마존은 0.5% 떨어졌다. 스페이스X는 4.45%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0.87% 하락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는 최근 역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주목된다.
뉴요증시 3대 지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한이 만료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면서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63포인트(0.51%) 하락한 5만3459.78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0.70포인트(0.52%) 떨어진 7745.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25포인트(0.32%) 내린 2만6644.91에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연장 여부에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와 백악관 취재진 문답에서 이란과의 MOU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면서 "이란은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양측의 무력 공방을 거치며 MOU가 유명무실해진 상황이었는데, 이날 60일간의 협상 시한마저 만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 오만의 역할을 질문받고는 "오만이 방해한다면 나는그들을 가차 없이 폭격할 것"이라며 욕설을 섞어 경고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란 역시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이란 고위 관리는 외신에 미국과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이란이 공세적인 태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언론사 타스님통신도 이란이 MOU 연장을 위한 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는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5.31%를 찍으며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한 배경으로 미국의 국가부채 증가, 대규모 국채 발행,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채권시장에서 미 정부의 재정 부담과 인플레이션 위험 등을 고려해 장기 국채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면서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기업들의 차입 증가로 장기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데다, 전통적인 장기 국채 매수 세력의 수요가 약해진 점도 장기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장은 오는 19일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물가는여전히 Fed의 목표치를 크게 웃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