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는 인기척에 민감한데 백일홍꽃 꿀 빠는 요 녀석은 계속 따라 다니며 찰깍대도 제 할 일에 충실, 1cm 넘는 대롱입을 꽃술 5~6군데 찔러 꿀을 빨고는 다음 꽃으로 훨훨, 이런 나비를 열심히 따라 다니다가 문득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헷갈렸다는 장자의 꿈 생각, 장자는 동양사상 핵심 無爲自然(인위 없이 자연 순리대로의 삶) 도사! 호랑나비와 함께 꿀을 빤 物我一體 10여분은 나도 행복했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