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방부,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 해상 교통을 겨냥한 것"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프라 알 하멜리 UAE 외무부 전략소통국장은 성명을 통해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는 최근의 긴장 고조 상황을 고려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이란과의 모든 무역, 상업 교류 및 금융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알 하멜리 국장은 양국 간 경제 관계에 대한 각종 억측을 일축하며 "UAE는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으로서 대화와 협력, 역내 통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법과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준에 따라 국제 금융 시스템의 무결성을 수호하는 데 단호히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AE의 이날 조처는 이란발 미사일 공격 발표 직후 나왔다.
이날 앞서 UAE 국방부는 자체 성명을 내고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자체 평가 결과 이 미사일들이 해상 교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2발 모두 바다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월 푸자이라 항구 타격 이후 보고된 첫 미사일 공격 사례다.
UAE 국방부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국가 안보를 불안하게 하려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UAE 내무부도 미사일 위협 경보를 발령했다가, 이후 상황이 안전해졌으니 정상적인 일상 활동을 재개하라는 휴대전화 알림을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이란 측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란과 UAE간의 긴장 고조는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상을 위한 60일의 유예 기간이 아무런 돌파구 없이 종료된 직후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양국 간의 분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UAE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자국 국영 석유회사 소속 선박들을 이란이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이란은 선박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지 않았지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적대국과 연관되어 있거나 자국의 지시에 불응하는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경우 무력행사에 나서겠다고 거듭 위협해왔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