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생활 불편·정책 제안 접수…부서 협업·데이터 분석으로 시민 체감형 해결책 마련

시는 오는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100일 동안 2026년 두 번째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새빛민원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의 새빛민원함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겪는 불편 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문제, 정책 아이디어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민원 창구다.
단순히 민원을 접수하고 담당 부서에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서 간 협업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행정 변화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시장이 강조해 온 시민 중심 행정을 구체화한 제도로 시민의 제안을 문제 해결 과정과 결과까지 시민 눈높이에서 관리한다.
◇온라인이 어려운 시민도 쉽게…민원 접수부터 해결 과정까지 공개
시민은 시청과 4개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0개 민원실에 비치된 신청서에 의견을 작성해 새빛민원함에 넣으면 된다.
회원가입이나 온라인 접속, 복잡한 신청 절차가 없어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이용하면 되며 시는 디지털 기반 민원창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아날로그 방식의 소통 창구를 함께 운영해 시민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접수된 민원은 담당 부서에 신속하게 배분되며 이 가운데 여러 부서의 검토가 필요한 복합민원은 주관 부서와 지원 부서를 명확하게 지정해 역할과 책임을 구체화한다.
부서 간 업무 경계로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오가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나의 민원을 함께 해결하는 협업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정자동 연꽃사거리 연꽃육교 철거 및 횡단보도 신설 사업’ 대표 사례
새빛민원함을 통해 시민의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는 ‘정자동 연꽃사거리 연꽃육교 철거 및 횡단보도 신설 사업’이다.
1999년 준공된 연꽃육교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없이 경사로만 설치돼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어려웠다.
지난해 새빛민원함에 보행환경 개선 요청이 접수되자 수원시는 관련 부서·기관과 현장을 확인하고 전문가 자문, 합동점검,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신설을 포함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축적된 민원은 정책 자료로 활용한다.
시는 민원 유형과 발생 지역, 처리 부서, 반복 민원 등 주요 지표를 세분화하고 데이터 분석 대시보드를 활용해 실·국·소와 구청별 민원 현황을 관리한다.
민원 접수부터 단계별 진행 상황과 향후 처리 일정도 시민에게 안내하며, 처리 완료 후에는 만족도를 확인해 민원 처리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는 행정의 출발점이자 더 나은 시정을 만드는 중요한 데이터”라며 “작은 불편 사항도 소중히 듣고 부서 간 협업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25년과 2026년 상반기 새빛민원함을 운영해 각각 1658건과 915건의 시민 의견을 접수·처리했다. 앞으로도 새빛민원함을 지속해서 운영하며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변화로 이어지는 적극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