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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시민 안전부터 아동 건강·생태교육까지 생활밀착 정책 확대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20 07:28

자전거·PM 보험 갱신…전 시민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
안전교육 4년 연속 우수기관…가정보육 과일·습지 체험 지원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시민의 이동 안전을 보장하고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확대한다.

시는 20일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PM) 보험을 갱신하고, 경기도 국민안전교육 실태점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가정보육 아동 6200명에게 제철 과일 꾸러미를 지원하고 지역 내 습지 3곳에서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남시민 자전거 및 PM보험 홍보 포스터. /성남시
성남시민 자전거 및 PM보험 홍보 포스터. /성남시
◇자전거·PM 사고 전국 어디서나 보장

시는 시민들이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DB손해보험 등 5개 보험사와 ‘성남시민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보험’ 계약을 체결했으며 보장 기간은 내년 8월 19일까지다.


성남시민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피보험자가 되며 성남뿐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 발생한 자전거·PM 사고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대상은 자전거·PM을 직접 운전하거나 탑승하던 중 발생한 사고와 자전거를 운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탑승 중 발생한 사고 등이며 보행 중 운행 중인 자전거나 PM에 부딪혀 다친 사고도 포함한다.

자전거·PM 사고로 사망하면 1500만원,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장해 정도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4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진단 기간에 따라 30만원부터 최대 70만원까지 상해진단 위로금을 받을 수 있고 사고로 6일 이상 입원한 경우에는 20만원의 입원 위로금이 지급된다.

자전거·PM을 운전하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해 형사책임이 발생한 경우에도 비용을 보장한다.

확정판결로 벌금이 부과되면 사고당 최대 2000만원, 구속되거나 정식 재판이 진행되면 변호사 선임비용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형사합의 등에 필요한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은 피해자 1명당 최대 3000만원까지 보장되며 보험금 청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보상 접수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2013년부터 시민 자전거 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후 PM 이용 중 발생하는 사고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해 시민 이동 안전망을 강화했다.

지난 5월 6일 위례푸른초등학교에서 열린 ‘성남시 어린이 안전체험캠프’에서 학생들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에 참여하고 있다./성남시
지난 5월 6일 위례푸른초등학교에서 열린 ‘성남시 어린이 안전체험캠프’에서 학생들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에 참여하고 있다./성남시
◇수요자 맞춤 안전교육…경기도 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

시는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국민안전교육 실태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생활밀착형 안전교육의 체계성과 현장성을 인정받았다.

국민안전교육 실태점검은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공공기관의 안전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시는 2025년도 안전교육 추진 실적 평가에서 안전교육 시행계획 수립과 분기별 추진 상황 점검, 자체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재난 대응 교육과 안전문화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주요 사업으로는 연간 약 40차례 실시한 수요자 맞춤형 안전교육과 지역 내 72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1만4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린이 안전체험캠프’가 꼽혔다.

만 5~7세 미취학 아동 2626명을 대상으로 한 창작 공연 ‘어린이 안전뮤지컬’도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대상자의 연령과 직군에 맞춘 교육 콘텐츠와 체험·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 참여도와 교육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눈높이에 맞춘 생활밀착형 안전교육을 꾸준히 추진한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모든 세대가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가정보육 아동에 과일 지원(AI 생성 이미지).. /성남시
가정보육 아동에 과일 지원(AI 생성 이미지).. /성남시
◇가정보육 아동 6200명에 제철 과일 꾸러미

시는 내달 18일까지 미취학 가정보육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 과일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가정에서 돌봄을 받는 아동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이용 아동과 마찬가지로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20년부터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올해 8~9월 중 한 차례 이상 가정양육수당이나 부모급여 현금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미취학 가정보육 아동이다.

대상 아동에게는 사과와 배, 귤 등 제철 과일로 구성된 1인당 4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연내 한 차례 배송한다.

시는 올해 지원 인원을 6200명으로 예상하고 도비 50%를 포함해 총 2억4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난해에는 아동 1명당 6만7800원 상당의 과일 꾸러미를 두 차례 제공했지만 올해는 경기도 매칭 사업비 감소로 지원 횟수와 금액이 줄었다.

신청은 아동의 부모나 보호자가 경기민원24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성장기 아동에게 신선한 과일을 제공해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돕는 사업”이라며 “경기도 내 과수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지역 유치원생들이 탄천 수내습지생태원에서 수생곤충 관찰 중이다. /성남시
성남지역 유치원생들이 탄천 수내습지생태원에서 수생곤충 관찰 중이다. /성남시
◇태평·수내·판교 습지서 어린이 생태체험 100회

시는 내달 7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지역 내 습지 3곳에서 어린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총 100회 운영한다.

체험 장소는 탄천 태평습지생태원과 탄천 수내습지생태원, 운중천 판교 숯내저류지로 회당 참여 인원은 30명으로, 유치원생과 어린이집 원아 등 10명 이상의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습지는 중요한 자원이고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습지에 사는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살펴보는 현장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각 체험장에는 성남시 자연환경모니터 6명씩 총 18명이 생태체험 강사로 참여하며 주변 식물을 활용한 꽃다발 만들기와 나뭇잎 낚시 놀이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자연 놀이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환경교육도시 에코성남 홈페이지에서 희망하는 습지와 날짜를 선택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교실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생태환경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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