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17포인트(3.23%) 상승한 6680.34에 개장 후 한때 6904.55까지 올랐다.
장초반 급등에 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57분 10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 200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 효력을 5분간 중단하는 조치다.
외국인은 1조707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712억원, 4906억원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은 대형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49% 오른 27만1000원에, SK하이닉스는 12.73% 상승한 169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도 주주 환원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5%)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삼성전자우(10.07%), SK스퀘어(11.85%), 삼성전기(0.65%), 현대차(0.85%),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1.94%), 삼성물산(7.78%)이 상승 마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며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발표로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반전됐고 삼성전자의 추가 주주환원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에 따른 미국 장기금리 하락도 대외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물가 경계감이 지속되고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향후 물가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 만큼 위험자산 선호와 증시 상승 탄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 내린 139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23일(종가 기준 1392.6원) 이후 최저치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