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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부시장 장기 공석, 시민 안전 공백 우려”…경기도에 인사 정상화 강력 촉구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24 08:38

전임 부시장 6월 말 퇴직…내년 1월까지 공석 땐 7개월간 행정 공백
“조직개편과 별개로 부단체장 인사 서둘러야”…실·국장 대행체제 강화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경기도의 부단체장 인사 연기로 부시장 공석이 장기화하면서 재난·안전 대응과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조속한 인사 정상화를 공식 촉구했다.

시는 24일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경기도 부단체장 인사가 조직개편과 연계돼 내년 1월로 연기된 것과 관련해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행정 컨트롤타워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시장 인사를 서둘러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경기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부단체장이 공석인 지역은 성남시를 비롯해 시흥·광주·이천·양주·가평·포천 등 모두 7곳이다.

시는 전임 부시장이 지난 6월 말 퇴직한 이후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은 상태로 경기도의 계획대로 인사가 내년 1월까지 미뤄지면 부시장 공석 기간은 약 7개월에 이르게 된다.

◇재난 대응·대규모 현안 총괄하는 행정 컨트롤타워 공백

시는 인구 90만명, 재정 규모 3조9000억원 이상인 경기 남부 핵심 도시로, 각종 재난과 안전 업무뿐 아니라 대규모 개발사업과 교통·복지·산업 현안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런 행정 수요를 고려하면 시정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고 부서 간 업무를 조정하는 부시장의 장기 공석이 조직 전반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행정 전반을 총괄하는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실무 운영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자연재난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공백이 장기화하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관계기관 협업, 현장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는 경기도 조직개편 일정과 부단체장 인사를 분리해 시민 안전과 행정 안정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부시장 공석이 장기화하면 시정 운영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되고 재난·안전 대응체계에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직개편 일정과 별개로 부단체장 인사만큼은 조속히 정상화해 줄 것을 경기도에 공식 건의했다”고 말했다.

시는 후임 부시장이 임명될 때까지 실·국장 중심의 업무 대행체제를 운영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재난·안전 분야 대응 태세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지속해서 협의하며 조속한 인사 시행을 요청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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