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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이재준표 청년주거 ‘새빛청년존’ 확대…역세권 오피스텔 반값 공급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25 08:51

시-LH 협력해 수원시청역·세류역 인근에 4곳 조성하기로
4호점 141가구 모집…만 39세까지 확대·최대 10년 거주
이 시장 “청년이 꿈 키우고 삶 설계하는 베이스캠프 되길”

2023년 4월 새빛청년존 1호 입주기념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2023년 4월 새빛청년존 1호 입주기념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의 청년 주거복지 정책인 ‘새빛청년존’이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보금자리로 자리 잡고 있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해 조성한 새빛청년존은 수원시청역과 세류역 등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한 풀옵션 오피스텔을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하는 수원형 청년 주거지원 사업이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새빛청년존 4호점 141가구의 신규 입주자를 모집하고 아울러 권선동 1호점의 계약 종료 공가 10가구에 대한 예비 입주자도 함께 선발한다.
수원시청역 역세권에 위치한 새빛청년존 3호의 세대 내부./수원시
수원시청역 역세권에 위치한 새빛청년존 3호의 세대 내부./수원시
◇역세권 풀옵션 주택을 시세 절반에

새빛청년존은 낮은 보증금과 임대료뿐 아니라 교통과 생활 편의성,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수원시청역 인근 3호점은 전용면적 22~25㎡ 규모로 옷장과 수납장, 책상 등 맞춤형 가구가 설치돼 있다.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인덕션, 드럼세탁기 등도 빌트인으로 제공되며 무인택배함과 공동현관, 화재감지기와 배연창 등 편의·안전시설도 갖췄다.

일반 청년의 임대조건은 보증금 200만원에 월 25만7550원부터 청년 수급자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 21만2320원부터다.

보증금을 늘리면 월세를 일반 청년은 10만3550원, 수급자는 8만5160원까지 낮출 수 있다.

인근 소형 오피스텔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70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의 부담으로 역세권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3호점에 거주하는 한 청년은 “이전에 살던 원룸보다 보증금과 임대료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지하철역이 가깝고 내부 공간과 시설도 깨끗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25년 7월 새빛청년존 2호 입주를 기념해 수원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수원시
지난 2025년 7월 새빛청년존 2호 입주를 기념해 수원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수원시
◇이재준표 청년주거복지…수원 청년 70% 우선 공급

새빛청년존은 이 시장 취임 직후인 2022년 7월 수원시와 LH가 ‘수원청년 맞춤형 주거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LH가 역세권의 노후 숙박시설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해 오피스텔로 공급하고 시는 주거 지원이 필요한 지역 청년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전체 모집 물량의 70%를 수원 특화 청년에게 우선 공급한다.

수원휴먼주택이나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에 거주하다 독립하는 청년을 비롯해 수원지역 기업 창업 청년과 청년 예술인 등에게 우선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첫 번째 새빛청년존은 2023년 수원시청역 인근 권선동에 마련됐으며 수원 특화 물량 83가구 모집에 7배가 넘는 청년이 지원했다.

2024년에는 세류역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2호점을 조성했고 지난해 모집한 인계동 3호점 200가구는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빛청년존 4호 입주자 모집 홍보물. /수원시
새빛청년존 4호 입주자 모집 홍보물. /수원시
◇4호점 141가구 모집…입주 연령 만 39세로 확대

현재 입주자를 모집 중인 4호점은 수원시청역 출구에서 약 5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는 보증금 100만원에 시세의 40% 수준, 그 외 청년은 보증금 200만원에 시세의 50% 수준으로 입주할 수 있다.

최초 계약 기간은 2년이며 2년 단위로 네 차례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며 기존 만 34세였던 연령 기준을 이번 모집부터 만 39세로 완화했다.

본인의 월평균 소득이 457만6063원 이하이면서 총자산 2억5100만원, 자동차 가액 4542만원 이하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저소득 여부와 수원시 거주 기간, 부모 무주택 여부, 장애 여부 등 5개 항목의 배점을 합산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수원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자격 검증을 거쳐 오는 11월 20일 당첨자와 예비 입주자 순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은 LH가 진행하며 입주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시는 앞으로도 LH와의 협력을 강화해 새빛청년존을 매년 한 곳씩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새빛청년존은 ‘환상의 짝꿍’인 LH와 수원시가 함께 만든 청년주거복지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그저 머물다 가는 공간이 아니라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삶을 설계하는 청춘의 ‘베이스캠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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