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2028년엔 AI위성 상당한 규모 될 것"...일부 전문가들, "비용, 지상 데이터센터의 3배 수준" 지적

머스크는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아래 내년 4분기 발사를 위해 우주에 최적화한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NVL72 시스템'을 설계했으며 2028년에는 (AI 위성이)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설계는 기존 랙보다 훨씬 단순하고, 비용이 낮으며, 밀도가 높고, 가볍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월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31분 분량의 영상을 X에 게시하고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궤도 AI 데이터센터 구상을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공개된 AI 위성 시제 설계도에 따르면 이 위성은 1기당 최고 150㎾ 컴퓨팅(연산 능력)이 가능하며 날개폭은 70m에 달한다. 컴퓨팅 용량은 지상 데이터센터용 엔비디아 GB300 랙 1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AI 위성은 기존 스타링크 위성보다 구조가 단순해 대량 생산이 쉽다고 머스크는 설명했다.
당시 머스크는 2027년 말까지 연간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컴퓨팅을 우주에 구축하고 이후 매년 10배씩 확장해 테라와트(TW) 수준에 이르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도 "어느 정도 감안하고 들어달라"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비용 측면에서 현실적이지 않다는 견해가 나왔다.
리서치업체 우드 매켄지는 1GW 규모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이 17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지상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의 세 배를 넘는 수준이다.
당시 머스크는 "우주에 AI를 배치하는 비용이 지상보다 낮아지는 시점이 대부분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올 것이며, 2년 아니면 3년이면 될 것 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대형 우주 로켓 스타십을 통해 발사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