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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군 브랜드 아파트 청약 경쟁률 9.85대 1...비브랜드의 4배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8-26 13:58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시장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비브랜드 단지보다 4배 이상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에서 분양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51곳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9917가구였다. 1순위 청약에는 19만6206명이 접수해 평균 9.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6년 상반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비교/뉴시스
2026년 상반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비교/뉴시스
같은 기간 비브랜드 아파트는 82곳에서 3만1304가구가 일반분양됐다. 1순위 청약자는 7만4866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2.39대 1이었다. 공급 물량은 비브랜드 단지가 약 1만1400가구 더 많았지만 청약자는 오히려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에 약 12만1000명 더 몰렸다.

평균 경쟁률만 놓고 보면 상위 10개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비브랜드 아파트보다 약 4.1배 높았다.

분양업계에서는 주택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청약자들이 입지와 분양가뿐 아니라 시공사의 브랜드와 상품 구성까지 함께 살펴보는 경향이 짙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자체 주거 브랜드를 중심으로 평면 설계와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차별화하고 있다. 스마트홈 등 주거 시스템을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입주 이후 거래 과정에서 형성되는 브랜드 인지도 역시 실수요자가 고려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반기에도 주요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브랜드 단지를 둘러싼 청약 수요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서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4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하고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시스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면적 구성을 다양화한 것도 특징이다.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 투시도/대우건설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 투시도/대우건설
인천에서는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부평구 산곡동에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선보인다.

총 20개 동, 270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0~84㎡ 12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중앙에는 수공간을 갖춘 통합형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교보문고와 협업한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양천구 목동 옛 KT 부지에 '목동윤슬자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전 호실에 발코니를 적용하고 일부에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를 마련한다. 건축물 외관에는 키네틱 아티스트 네드 칸의 작품을 접목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된 분양시장에서 브랜드와 상품성이 내 집 마련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공 능력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주거 편의성과 향후 자산가치 측면에서도 평가받는 만큼 브랜드 아파트 선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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