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 "우린 민간 및 상업용으로 칩 설계...군사용 아니야"...알리바바 DJI 등도 유사한 소송 제기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XMT는 소송에서 자사는 민간 및 상업용으로 칩을 설계하는 것이지 군사용으로 설계하는 것이 아니며, 블랙리스트에 잘못 등재되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는 미 국방부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 등이 피고로 지목됐다.
CXMT는 소송 제기 후 발표한 성명에서 "CXMT는 군수 기업이 아니며 중국 군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CXMT는 2025년 1월 처음 제재 대상에 지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평판과 사업에 피해를 봐 왔다. 회사는 평판과 사업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CXMT는 현재 세계 4위 D램 제조업체다.
미 국방부는 국방수권법(NDAA) 1260H 조항에 따라 CXMT를 지난해 1월 중국 군사 기업으로 최초 지정했으며, 올해 2월 한때 공개된 목록에서는 빠졌다가 6월 정식 목록에 다시 포함됐다.
애플은 중국 양쯔메모리(YMTC)와 CXMT로부터 메모리 칩 구매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부 미국 상원의원들은 애플에 중국 업체에 대한 의존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알리바바와 라이다센서업체 허사이, 드론업체 DJI, 바이오 위탁개발생산업체 우시앱텍 등 다른 중국 기업들도 블랙리스트 등재와 관련해 비슷한 소송을 제기했다.
미 국방부는 블랙리스트 등재 기업들이 미군과 계약을 체결하거나 연구 자금을 지원받는 것을 제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투자자들은 블랙리스트 지정이 더 강력한 무역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CXMT는 지난 13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텐센트 홀딩스를 제치고 중국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