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서 '제181회 정기연주회'…피리·장구 등 국악기 더해 재구성
- 어린이 시선으로 되짚는 역사…김소월 시·아리랑 등 접목해 평화 염원 노래
- '수도 한양'부터 '서울'까지 역사 조명…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음악회 마련

오병희 작곡가가 창작해 지난 2023년 초연한 작품으로, 올해는 피리와 장구 등 전통 국악기와 다채로운 타악기의 협연을 더해 합창과 기악이 입체적으로 어우러지도록 음악적 구성을 재편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광화문이 지나온 시대적 흐름에 따라 총 11곡의 창작 합창곡으로 전개된다.
1부 조선시대 테마에서는 1395년 이성계의 도읍 천도를 알리는 '수도 한양'을 시작으로, 광화문 앞길의 옛 모습을 담은 '육조 거리', 정의를 상징하는 '해치의 꿈',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는 '궁(宮)'을 통해 태평성대를 노래한다. 이어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소실된 경복궁의 역사를 다룬 '불타는 거리'가 연주된다.
2부 일제강점기 및 근현대 테마에서는 역사적 수난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민족의 정서와 희망을 그린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3부에서는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밝고 희망적인 미래를 노래하는 '한양에서 서울까지'를 합창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정기연주회 ‘광화문 이야기’는 7세 이상(2019년 이전 출생자) 관람가로 진행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