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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옻 작업으로 첫 개인전…MCM HAUS서 '위로의 흔적'

입력 2026-09-02 10:26

말 대신 옻을 택한 김창옥…20년 강연 뒤 첫 개인전 연다

김창옥, 옻 작업으로 첫 개인전…MCM HAUS서 '위로의 흔적'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MCM은 프리즈 위크 서울 2026 개막에 맞춰 3일부터 27일까지 청담동 MCM HAUS에서 '김창옥: 위로의 흔적' 전시를 개최한다. 김창옥이 미술 작가로 여는 첫 개인전이다.

김창옥은 지난 20년간 강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말 대신 옻과 조형을 표현 수단으로 사용했다. 강연에서 이어온 표현 활동을 미술 작업으로 옮긴 셈이다. 작품에서는 재료와 표면을 통해 시간과 삶의 흔적을 다룬다.

주요 재료는 옻이다. 김창옥은 옻을 바르고 기다린 뒤 다시 덧입히는 과정을 반복했다. 작업 과정에서 생기는 균열이나 표면의 변화도 작품 일부로 남겼다. 제주에서 태어난 김창옥은 제주의 비와 바람, 습도 등 자연환경에서 나타나는 변화도 작업에 반영했다.

신작 '울다'와 '선 없는 선'도 공개한다. '울다'는 작품 표면에 나타나는 균열과 주름으로 삶의 상처와 시간을 표현했다. '선 없는 선'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관계와 긴장을 다룬 작품이라고 MCM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MCM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MCM은 올해 프리즈 위크 서울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브랜드 관련 메시지보다 김창옥의 첫 개인전과 작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시는 27일까지 MCM HAUS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별도의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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