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콘서트·트로트·재즈부터 드론쇼까지…도심 곳곳 문화무대 변신
전통시장 야시장·AI로봇·발레·농업축제 잇따라…대부분 무료로 즐겨

클래식과 트로트, 재즈 공연부터 전통시장 야시장, 발레, 인공지능(AI)·로봇, 도시농업까지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행사가 이달 주말마다 이어진다.
상당수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도심 전체가 시민을 위한 가을 축제장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가을 축제의 문은 오는 11일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가 연다.
최희준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희가 무대에 올라 오페라 명곡을 선보이며 후반부에는 여성 듀오 다비치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참여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무대를 꾸민다.
오는 12일에는 화성행궁광장이 흥겨운 트로트와 드론쇼로 물든다.
팔달구가 처음 마련한 ‘사통팔달 어울림 한마당’에는 진성, 강진, 두리 등이 출연한다. 피날레에서는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을 기념해 1230대의 드론이 팔달산 상공을 수놓는다.
또 오는 18~19일에는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첫날에는 멜로망스 정동환과 펑키메신져스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르고, 둘째 날에는 이은미와 민경인트리오의 스페셜 무대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푸드트럭과 먹거리장터, 와인 판매 부스도 운영해 음악과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지역경제와 축제를 결합한 야간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백년시장을 목표로 하는 남문시장에서는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왕의 야시장’이 열린다. 시장 먹거리와 아트마켓,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제14회 전통시장 다문화가요제’도 열려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를 만든다.
이에 앞서 오는 11일에는 연무 골목형상점가에서 ‘연무 올빼미거리 야시장’이 자정까지 이어지고 먹거리와 공연, 경품행사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 야간 활력을 불어넣는다.

가족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다.
오는 12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는 국립발레단과 수원시티발레단 등이 참여하는 수원 발레축제가 ‘발레, 시대를 걷다’를 주제로 열리며 같은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수원 AI 로봇 페스타’가 열려 시민들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만석공원에서는 이달 한 달간 ‘새빛공원 페스티벌’이 이어지며 오는 12일 ‘제30회 수원백중제’와 탄소중립 관련 프로그램이 열리고 19일에는 ‘수원시 공유경제한마당 및 우리동네 플리마켓’이 시민들을 맞는다.
도시농업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오는 19일 탑동 시민농장에서는 ‘제35회 수원시 그린농업축제’가 열려 도시농업과 친환경 농자재 전시, 탈곡·떡메치기 체험, 우수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한다.
시는 대규모 행사장에 시민을 모으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원과 전통시장, 광장 등 일상 공간을 문화와 관광 콘텐츠가 살아 움직이는 무대로 활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을 산책하듯 가볍게 들러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가을의 여유를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좋은 공연과 축제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