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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아이,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으로 서울특별시 조경상 수상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9-08 12:18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주민 이용이 적었던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사면이 약 2000㎡ 규모의 도심형 친수·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시공사로 참여한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이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조경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조경상 부문 최우수상 수상 기념사진/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조경상 부문 최우수상 수상 기념사진/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은 활용도가 낮았던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 조성하는 대신 기존 지형과 물길을 살렸다. 콘크리트 수로를 생태계류로 정비하고 암반 사면의 형태를 활용해 벽천폭포를 만들었다.

계류 주변에는 수생·수변식물과 이끼류, 밀원식물 등을 심어 생태 기능을 보강했다. 오동숲속도서관과 유아숲체험원, 치유의 숲길, 무장애 자락길 등 인근 시설과도 연계해 성북구 월곡·장위 생활권의 생태·여가·문화 공간으로 구성했다.

서울특별시 조경상은 도시경관을 심미적·기능적·생태적으로 개선한 조경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가 2022년 제정했다. 최근 5년 이내 서울에 조성된 민간·공공 실내외 조경공간을 심사하며, 올해는 대상 1개 작품과 최우수상 1개 작품, 우수상 3개 작품 등이 선정됐다.


에스앤아이는 건물과 공간을 운영·관리하며 쌓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노후 건축물과 시설을 재구성하는 리노베이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건축물뿐 아니라 외부 공간과 시설, 녹지로 리노베이션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을 비롯한 수상작은 오는 19일까지 서울숲 클리오 전시관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숲 속의 정원 아카이브'에서 공개된다.

변정규 에스앤아이 리노베이션 총괄은 "오래된 공간도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며 "기존 공간의 특성은 살리고 필요한 기능을 더해 공간 활용성과 운영 가치를 높이는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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