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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KBS교향악단·김선욱, 2026 세종 오케스트라 시리즈 '베토벤+브람스' 10월 4일 개최

입력 2026-09-15 16:50

- 베토벤 서거 200주기·브람스 서거 130주기 앞두고 두 거장의 작품 조명
- 정명훈×김선욱, 음반으로 이어진 인연...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재회

2026 세종 오케스트라 시리즈, 정명훈⨉KBS교향악단⨉김선욱 '베토벤+브람스'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2026 세종 오케스트라 시리즈, 정명훈⨉KBS교향악단⨉김선욱 '베토벤+브람스'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0월 4일 대극장에서 정명훈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김선욱, KBS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르는 ‘2026 세종 오케스트라 시리즈 - 베토벤+브람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7년 베토벤 서거 200주기와 브람스 서거 130주기를 앞두고 두 작곡가의 주요 레퍼토리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협연하고, 2부에서는 정명훈이 이끄는 KBS교향악단이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정명훈 지휘자는 올해 1월 KBS교향악단 제10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1995년 첫 지휘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악단과 인연을 맺어온 그가 음악감독 자격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르는 뜻깊은 무대다.

협연자로 나서는 김선욱 역시 정명훈 지휘자와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두 사람은 2013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도이치 그라모폰), 2020년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실황(아첸투스 뮤직) 등 다수의 음반 작업을 함께하며 음악적 교감을 나눠왔다.

공연의 막을 올리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Op.37은 작곡가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과 극적인 어조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브람스 교향곡 제2번 D장조, Op.73은 따뜻한 서정성과 목가적인 선율이 특징으로, 마지막 악장에서는 밝고 힘찬 에너지로 웅장한 마무리를 장식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10월 공연은 정명훈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내년에 이어질 수많은 기념 공연들의 가장 완벽한 예습을 관객들에게 제안하는 자리"라며 "시대를 초월한 두 작곡가의 정신이 두 거장의 연주를 통해 올가을을 수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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