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종합시험운행 돌입…시설물 검증·영업시운전 거쳐 연말 개통 목표
인천시민 숙원 ‘고속철도 시대’ 성큼…송도역서 전국 주요 도시 반나절 생활권

인천에서 부산까지 약 2시간30분, 목포까지 약 2시간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고속철도망이 현실화되면 인천과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반나절 생활권’도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시는 16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인천발 KTX 개통 전 마지막 단계인 종합시험운행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종합시험운행은 실제 영업운행과 동일한 환경에서 열차를 운행하며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다.
신호·전력 등 철도 핵심 시스템부터 역사와 승강장 등 이용객 편의시설까지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17일 최종 관문 진입…연말 ‘인천발 KTX 시대’ 목표
시험운행은 오는 17일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내달 중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3.19㎞ 구간을 신설하고 송도역·초지역·어천역 등 기존 3개 역을 증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현재 공정률은 약 86%로 지난달까지 노반과 궤도, 시스템 등 주요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연말 개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시험운행과 안전점검 과정에서 보완 사항이 발견될 경우 개통 시기는 일부 조정될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시민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방침으로, 세부 점검 결과에 따라 개통 일정이 1~2개월가량 조정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실제 운행에 필요한 열차 대수와 운행 횟수, 시간표 등도 조만간 구체화된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선로 여건과 기존 열차 운행 일정 등을 검토해 최종 운행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과 경기 서남부권의 철도 교통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약 2시간30분, 목포까지 약 2시간1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와 영·호남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시민들이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역이나 광명역 등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인천에서 직접 전국 고속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찬대 시장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종합시험운행은 인천발 KTX 개통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시민 여러분께 알리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철저한 안전점검과 준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개통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