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logo

ad
ad
ad
ad
ad
ad
ad

HOME  >  사회

구직자 80% "채용공고에 임금 공개 의무화 찬성"

입력 2026-09-18 08:21

진학사 캐치, 구직자 1180명 조사...연봉·초봉은 '가장 중요하면서 찾기 어려운 정보'

구직자 80% "채용공고에 임금 공개 의무화 찬성"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구직자 2명 중 1명은 기업의 연봉 정보가 없어 입사 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공고에 임금 수준이나 범위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에는 80%가 찬성했다.

진학사 캐치는 구직자 1180명을 대상으로 '지원 기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조사한 결과 '연봉·초봉'을 꼽은 응답자가 53%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근무환경·조직문화가 16%로 뒤를 이었고 직무·커리어 성장 가능성 13%, 복리후생 7%, 재무현황·기업 안정성과 입·퇴사율·근속연수가 각각 4%, 현직자 리뷰 3% 순이었다.

구직자가 가장 찾기 어렵다고 느끼는 정보도 연봉·초봉이었다. 연봉·초봉을 꼽은 응답은 37%로 가장 높았고 근무환경·조직문화 22%, 입·퇴사율·근속연수 10%, 현직자 리뷰 9%, 직무·커리어 성장 가능성 8% 등이 뒤를 이었다.

연봉 정보 부족은 실제 지원에도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의 50%는 연봉 정보가 없어 지원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봉을 공개하지 않은 기업에 지원할 때는 49%가 채용플랫폼 등에서 추정치를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유튜브·SNS·커뮤니티에서 검색한다는 응답은 20%, 지인·선배·현직자에게 묻는다는 비율은 19%였다.

기업에 직접 연봉을 문의한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88%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돈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자로 보일까 봐'가 43%로 가장 많았다.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 27%, '회사 측에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25%, '질문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여서' 19%가 뒤를 이었다.

채용공고에 임금 수준이나 범위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데에는 응답자의 80%가 찬성했다. 공개 방식으로는 '정확한 연봉 금액'이 45%로 가장 많았고 최소·최대 연봉 범위 19%, 해당 직무 평균 연봉 15%, 최소 연봉 11%, 면접 단계 안내 9% 순이었다.

연봉 공개가 실제 지원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95%에 달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5%였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구직자에게 연봉은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정보지만 채용 과정에서 직접 묻기에는 심리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고 단계에서 직무별 임금 수준이나 범위를 보다 명확히 안내하면 지원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기업도 채용 과정의 불필요한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