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3일 박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직을 유지하고 SK하이닉스 부회장 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직은 내려놓는다. SK그룹 내 M&A 전문가로 꼽히는 박 사장은 1989년 선경에 입사환 뒤 SK텔레콤 뉴욕지사장,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상무),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부사장), SKC&C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사장은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고, 2017년 S
법원이 KCGI 한진칼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인수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한항공이 ▲독과점 이슈 ▲기업결합신고 ▲인위적인 구조조정 의혹 등 인수까지 남은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4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해외 경쟁당국에 기업결함을 신고할 예정으로 국내외 법무법인을 선정해 전담팀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수추진과 관련해 제기된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공정위 독과점이슈에 대해 우 사장은 “현재 대한항공과
롯데하이마트가 납품업체 파견인력에게 ‘갑질’을 한 혐의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롯데하이마트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납품업자가 파견한 인력에게 소속 회사제품뿐 아니라 다른 납품업자의 제품까지 판매하도록 하고, 종업원별 판매 목표와 실적까지 관리했다. 이렇게 해서 총 판매금액의 50.7%인 약 5조5000억원을 다른 납품업자 제품으로 판매했다. 이 외에도 하이마트는 납품업자 파견종업원에게 제휴카드 발급,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상조서비스 가입 업무도 강요했고, 심지어 매장청소, 주차장관리, 재고조사
삼성전자는 2일 '스타트업과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혁신, 크리에이트 그레이트(Create, Great)'를 주제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육성한 스타트업의 성과를 알리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장으로 스타트업, 투자자, 기업 관계자 등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개최한 올해 행사에서는 총 20개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 대표들이 전하는 창업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스타트업 관계자와 행사 참가자간 1:1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해 사업·기술 협력 등
지난 11월 환경부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실시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 최종 3개 업체 중 한곳으로 선정된 폐수 처리 소셜 벤처 에이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폐수 처리 기술을 통한 오염수 재활용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합리적인 비용으로 설비 유지를 가능하게 하여 환경적, 경제적 가치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이다. 국가 주력산업으로 꼽히는 반도체, 정유·석유화학, 철강 등의 업종은 특히 공업용수가 많이 사용된다. 폐수를 적절히 처리해 재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나 현재 폐수 여과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 오염물질을 충분히 처리하지 못해 낮은 오염 농도의 폐수에도 막힘(파울
SK텔레콤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ADT캡스와 “ICT 기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3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독거 어르신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고독감, 우울감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신 ICT를 기반으로 한 1인 가구 맞춤형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숫자는 600만을 돌파, 전체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특히 1인 가구 중 절반이 50대 이상으로 중장년 · 노년층 대상 사회적 연결망 확대, 고독사 예방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김재열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 사장을 글로벌전략실장(Global Strategy Group)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재열 사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삼성전자는 “김재열 사장은 스탠포드 MBA를 마치고 글로벌 회사에서 근무해 뛰어난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제일기획, 제일모직, 삼성엔지니어링 등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경영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글로벌전략실을 이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사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글
삼성전자는 2일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소비자가전(CE)부문에서 이재승 부사장이 같은 사업부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창립이래 첫 CE부문 사장이다. 이재승 사장은 지난 1월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은 뒤 코로나19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는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이 메모리사업부장(사장)으로,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인 최시영 부사장이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앞서 메모리사업부를 이끌어온 진교영 사장은 사내 R&D(연구개발)을 맡은 종합기술원 원장에
KCGI가 제기한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대한항공이 본격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첫 고비를 넘긴 셈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주장판사 이승련)은 KCGI산하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1일 기각했다.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를 막으려던 KCGI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대한항공이 본격적으로 아시아나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은은 2일 한진칼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비용 5000억원을 납입하고, 3일 한진칼은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한진칼은 산은으로부터 투자받은 8000억원을 대
삼성전자가 사장단을 시작으로 내년도 임원인사를 본격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IM부문 사장을 모두 유임시킬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가 2일부터 시행된다.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부터 삼성전자 공동 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들은 코로나19에도 삼성전자 견조한 실적을 냈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
글로벌 TV 판매량 1위인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프리미엄 라인업에 미니 LED TV를 추가한다. OLED TV진영의 새로운 대항마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 QD-OLED등 초프리미엄 세대로 넘어가기 전인 내년도, 미니LED TV의 글로벌 판매량 절반까지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LG전자 등 OLED TV업체 역시 고수익 중형 48인치 TV를 중심으로 판세를 키운다는 관측이다. 3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여러 TV 업체들이 내년에 미니 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니 LED 패널은 LCD패널과 같은 패널이지만 백라이트유닛(BLU) 100~200마이크로미터(㎛)의 작은 LED 칩들을 대량 탑재하여 명암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청소년 교육 및 아동보호 사업을 수행하는 NGO 9곳의 달력 30만개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은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999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삼성이 올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사회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기탁해 왔으며, 삼성이 1999년부터 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6700억원에 달한다. 연말 이웃사
SK㈜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수소 사업에 본격 진출하여, 국내 수소 시장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영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SK㈜는 올해 초부터 수소 사업 추진의 타당성 검토와 전략 수립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에너지 관련 회사인 SK이노베이션, SK E&S 등 관계사 전문 인력 20여명으로 구성된 수소 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 사업 추진단’을 신설했다. 수소사업추진단은 그룹 핵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사업 추진 전략을 실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SK㈜는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수소를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SK㈜의 자회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