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IM부문 사장을 모두 유임시킬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가 2일부터 시행된다.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부터 삼성전자 공동 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들은 코로나19에도 삼성전자 견조한 실적을 냈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
이어 부사장급 이하 임원진은 인사 교체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을 비롯해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부문, 가전과 네트워크 부문의 일부 부사장급이 교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이 물러나고 최주선 대형사업부장 부사장이 후임을 맡을 전망이다. 최 신임 대표는 올 1월 신설조직인 QD사업화팀의 팀장을 맡아 사업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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