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2.25(화)

LG화학 및 삼성SDI 발생
글로벌 증가 추세와는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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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19년 10월 24일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소재 풍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화재.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의 원인 규명이 장기화되면서 조기 쇠퇴가 우려되고 있다며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22일 밝혔다.

장우석 연구원은 “ESS화재는 국내시장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배터리 및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2017년 8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국내에서 총 28건의 ESS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에 따라 국내 ESS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시장이 위축되고 있고, 신규 투자가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ESS시장 규모는 축소되고 있다. 늘어나는 글로벌 ESS 시장 추세와는 정반대다.

가장 사고 발생이 많은 회사는 LG화학 15건, 삼성SDI 10건, 기타 3건 등이다.

정부도 기업들과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위원회’를 구성하고 ‘ESS 사고원인 조사결과 및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했으나 이후 추가로 5건이 발생했고,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장우석 연구원은 문제의 원인을 ▲단기 보급성과에 치우친 한시적 지원제도 ▲자생력 부족, ▲테스트베드 미비, ▲유통·운영 관리 시스템부재 ▲정책적 일관성 부족 ▲정부 의존적 재정 구조 등을 꼽았다.

장 연구원은 이어 민간주도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도록 ▲‘포괄적인 네거티브 규제’ ▲민관 테스트베드 구축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기술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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