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9.24(목)

소매기준 0.6%증가…2월이후 처음

팰리세이드 등 SUV 선전…코나, 투싼 순

기아차 텔루라이드 올해 누적 3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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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팰리세이드 생산라인 전경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지난달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 실적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5개월만에 반등했다.

해외 주요 완성처 업체들이 마이너스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이같은 회복세를 돌하선 것은 팰리세이드 등 SUV중심으로 판매가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G80·GV80를 미국시장에 출시하며 반등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달 미국에서 도매 판매 기준으로 5만8943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기간(5만8926대)와 비료해 8대 더 팔았다. 소매 판매 기준으로는 5만7677대를 기록해 판매율이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코로나 19 쇼크로 인한 영향을 받기전인 2월 이후 미국시장에서 판매 실적이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UV가 반등을 끌어냈다. 현대차의 SUV판매는 3만7335대로 전년동기대비 12.7%늘었다. 특히 대형 SUV팰리세이드가 88.3%늘어난 8404대를 판매하며 7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어 소형 SUV코나, 투싼, 싼타페 등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현대차는 역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쟁사와 비교해도 유일하게 독주를 하고 있다. 7월 판매 실적을 공개한 도요타(-20.7%), 스바루(-19.7%), 혼다(-12.6%) 등 일본차 브랜드들은 미국에서 여전히 두자릿수로 판매가 줄었다.

미국에서 판매 반등은 신차 품질 경쟁력 등 소비자 평가가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현대차는 미국의 대표적인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진행하는 신차 품질 및 만족도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신차 G80·GV80를 3분기에 투입해 상승 기류를 본격적으로 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G80와 5월 GV80의 미국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대형 SUV GV80는 이미 1만대가 넘는 물량이 계약됐다. 이에 현대차는 제네시스 신차 투입 등으로 하반기 미국시장 판매를 상반기보다 25% 증가한 35만대로 높여 잡았다.

한편, 기아차도 SUV텔루라이드가 견인한 가운데 지난달 미국에서 5만2479대를 판매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7월 4822대를 판매하며 올해 누적 판매 3만대를 넘어섰다.

지난달부터 연 8만대 수준이던 미국 조지아 공장의 텔루라이드 생산을 연 10만대 수준으로늘려 하반기 공급을 보다 확대해 판매 회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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