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3.28(목)

총 사망자 1538명...도쿄도 59명 거의 3개월 만에 60명 하회

22일 일본 도쿄 남쪽 요코스카에 있는 쿠리하마 꽃 공원에서 연인들이 만개한 코스모스 들판을 산책하면서 셀카를 찍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약 100만 송이의 코스모스가 만개했다고 밝혔다.
22일 일본 도쿄 남쪽 요코스카에 있는 쿠리하마 꽃 공원에서 연인들이 만개한 코스모스 들판을 산책하면서 셀카를 찍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약 100만 송이의 코스모스가 만개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일본에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기승을 부리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나흘 연휴에 연이틀 300명대로 줄었다가 다시 200명대로 떨어졌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23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10시15분까지 216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전했다. 누계 확진자는 8만828명으로 늘어났다.

도쿄도에서 59명, 오사카부 39명, 가나가와현 11명, 지바현 20명, 사이타마현 12명, 오키나와현 13명, 홋카이도 12명, 아이치현 14명 등이 발병했다.

수도 도쿄도의 코로나19 추가환자도 사흘 연속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60명 이하로 내려간 것은 6월30일 이래 처음이다.

일일환자는 20일 지난 17일 이후 사흘 만에 200명 아래로 내려갔다가 21일에는 98명, 22일 88명, 23일 50명대로 100명을 하회했다.

10세 미만에서 80대까지인 일일 감염자 59명 가운데 30대가 16명으로 제일 많고 40대가 1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간 계속 최다를 기록한 20대는 10명, 50대 경우 3명이며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은 12명이다. 중증환자 수는 전일보다 2명 줄어든 28명이다.

도쿄도 관계자는 "19~22일 연휴 동안 검사자체가 적었기 때문에 23일 감염상황이 현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계속 방지대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이날 아이치현에서 2명, 도쿄도와 오사카부, 후쿠오카현, 이시카와현에서 1명씩 모두 6명이 숨져 사망자는 1525명으로 증가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538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8만116명으로 8만명을 넘었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8만828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8만116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2만4453명으로 전체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오사카부가 1만205명, 가나가와현 6451명, 아이치현 5157명, 후쿠오카현 5007명, 사이타마현 4470명, 지바현 3675명, 효고현 2616명, 오키나와현 2376명, 홋카이도 1996명, 교토부 1705명, 이시카와현 761명, 군마현 684명, 이바라키현 630명, 기후현 603명, 구마모토현 571명, 나라현 558명, 시즈오카현 522명, 히로시마현 492명, 미에현 483명, 시가현 481명, 도야마현 410명, 도치기현 408명, 가고시마현 389명, 미야기현 372명, 미야자키현 365명, 나가노현 303명, 후쿠이현 244명, 사가현 244명, 와카야마현 238명, 나가사키현 236명, 후쿠시마현 228명, 야마구치현 195명, 야마나시현 180명, 니가타현 165명, 오이타현 158명, 오카야마현 148명, 도쿠시마 147명이다.

다음으로 시마네현 137명, 고치현 137명, 에히메현 114명, 가가와현 94명, 야마가타현 78명, 아키타현 53명, 돗토리현 36명, 아오모리현 35명, 이와테현 23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910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3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165명으로 1명 증가했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23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7만1981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7만2640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17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1만907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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