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11.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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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대한항공과 자회사인 한국공항의 협력사들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항공과 한국공항의 25개 협력사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지상조업과 도급업무를 수행중인 협력사들은 전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장기화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위기속에서 최근 대한항공의 인수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은 국가 경제발전뿐 아니라 협력사들의 존폐와 소속 직원 생존권과도 직결돼 있다"며 "원만한 인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사회적 합의 없는 일방적인 인수 합병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금도 항공 인력 절반 이상이 휴직을 병행하며 업무에 복귀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구조조정 없이 합병하겠다는 발표는 항공업계 누구도 현실성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스타항공 해고에 정부와 여당은 수수방관했다"면서 "고용유지 확약이나 정부의 감시기능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만 항공업계 종사자의 고용안정과 비행안전을 위해 정부는 항공종사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상생의 길을 논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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