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열린 코로나 진단키트 전달식에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김진수 상무관, 교보생명 윤송철 양곤주재사무소장,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함정한 공사, 미얀마 보건체육부 의학연구소 조탄툰 국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1.01.13.(사진=교보생명 제공)
[비욘드포스트 정희철 기자]
교보생명은 미얀마 보건체육부(MOHS)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5000명 분량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얀마는 총인구 약 5481만명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000명 미만으로 둔화됐으나 누적 확진자가 약 13만명으로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윤송철 교보생명 양곤주재사무소장은 "지난 2017년부터 국경을 넘어 이어져 온 교보생명과 미얀마의 두터운 우정을 바탕으로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며 "미얀마의 코로나19 진단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재사무소 설치 인사를 획득했다. 11월 현지 투자기업관리국(DICA)에 등기 절차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 4일 양곤주재사무소를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