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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첫 날 코스피 28위...'따상' 데뷔

입력 2021-03-18 20:59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박찬중 SK디스커버리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김영균 상장회사협의회 전무. (공동취재사진)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박찬중 SK디스커버리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김영균 상장회사협의회 전무. (공동취재사진)
[비욘드포스트 유제원 기자]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따상'(공모가 두 배 상장 후 상한가 진입)으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코스피 28위에 올랐다. 매수 대기 물량이 이어지면서 다음 날에도 '따상상'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예측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는 18일 공모가(6만5000원) 대비 160% 오른 16만9000원에 종가 마감했다. SK바사는 공모가 두 배로 상장 후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후 장 중 상한가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되는 만큼 형성될 수 있는 최대치를 기록한 셈이다.

SK바사는 개장 전부터 매수 주문이 이어지면서 공모가(6만5000원)의 2배인 13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이후 상한가(30%)인 16만9000원으로 직행하면서 '따상'에 성공했다.

총 상장주식수는 보통주 7650만주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9725억원으로 계산됐다. 하지만 따상에 성공하면서 시총은 12조928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불어났다. 이에 지난해 기업공개(IPO)대어로 여겨졌던 SK바이오팜 시총 8조6928억원(종가 기준)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이에 코스피 시총 순위는 삼성전자우(5위)를 제외하고 28위에 자리잡았다. 29위는 하나금융지주(12조4751억원) 27위는 아모레퍼시픽(13조8547억원), 25위 삼성SDS(14조5470억원) 등이다.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서는 SK바사 상장식에서 안재용 SK바사 대표는 "10년 뒤 기업가치를 100조원을 넘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10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며 "본 사업을 개발하는 것,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적절한 펀딩을 하는 것,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 즉 구성원"이라고 꼽았다.

SK바사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으로 20년 전 동신제약을 인수하면서 백신사업을 시작했다. SK케미칼이 68.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839억원,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이다.

코로나19가 확대되던 때 상장하는 백신기업이란 점과 IPO대어로는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역대급 청약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상장 후 유통물량이 약 11%로 적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코스피에 상장한 첫 날 따상을 기록한 뒤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따상상상'을 기록한 바 있다.

kinghe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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