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 B2B유통, 상주 폴리실리콘공장 프로젝트, 신규사업 등 비즈니스 사업 모델 확대

[비욘드포스트 양윤모 기자] 1991년 (구)동양그룹의 IT 전문 계열사로 출범, 사업 재편을 거쳐 현재 B2B유통 및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MRO) 코스피상장사 비케이탑스(대표이사 정상용)가 매출 확대 및 수익창출을 위한 경영전략으로 △기존 B2B유통사업 확대 △상주폴리실리콘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성 △신규사업 추진 등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2021년 매출 1,000억원과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2021 경영전략’을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0배 이상 매출을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비케이탑스 CI
비케이탑스 CI
이를 위해 쿠팡 등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E-커머스 B2B비즈니스 확대, 상주 폴리실리콘 프로젝트를 통한 기계 장치 및 고철 판매의 성공적인 달성, 신규 비즈니스 모색 등 올해 중점 사업모델에 대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쿠팡, 이베이, 옥션 G마켓, 위메프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신규 품목 입점, BK전용상품 개발 및 독점 판매권 확대로 올해 유통사업부에서만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수치상으로 보면 지난해 유통사업 매출 78억 대비 2.5배 이상 증가된 규모다. 현재의 유통 채널에 필립스, 샤오미, 도담이, 휘슬러, 쿠첸 등 130여개의 취급상품(SKU) 이외에도 매월 추가적으로 신규 상품을 개발 런칭하여 B2B 비즈니스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또한 ‘상주폴리실리콘 공장’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700억원가량 매출이 새롭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주폴리실리콘은 지난 2010년 웅진그룹이 총 7300억원을 투입해 연간 7천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을 목표로 준공한 공장이다. 이후 신라산업에 인수된 후 지난 2월 비케이탑스가 공장 부지를 제외하고 생산설비의 일부인 기계장치와 고철 등을 31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로써 비케이탑스는 기계장치 등 중고 설비를 우선 매각하고, 고철과 비철 등은 철스크랩 형태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본격 사업 실행을 위해 철거업체를 선정하고, 각종 인허가를 문제를 해결한 후 이르면 5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에 의하면 최근 고철 값의 상승세로 이에 대한 수익성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량 판매 완료 시 700억원 이상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또한,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하여 회사에 신사업개발본부를 신설한다. 유통 사업과 시너지가 있는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외 비즈니스의 경우 네트워크가 형성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정상용 신임 대표이사는 “비케이탑스는 지난해 동양그룹의 IT사업부를 정리하고 유통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였으며, 올해에는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로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유통사업 및 상주폴리실리콘 공장 프로젝트를 통한 매출 확대 및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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