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1.09.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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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각광을 받는 추세이다. 특히 골프는 개방된 공간에서 소수의 인원으로만 진행되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기존 중년층뿐만 아닌 골프에 입문하는 MZ세대까지 증가하면서 골프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자칫 긴장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무리한 스윙을 하거나 과도한 연습을 진행할 경우 손목이나 팔꿈치에 부상이 발생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중 팔꿈치가 아픈 '골프 엘보우'가 대표적이다. 골프 엘보우의 의학적 명칭은 내측 성과염이며, 골퍼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면서 흔히 ‘골프 엘보우’라고 불리고 있다. 팔꿈치의 내측 상과에는 손목 관절을 굽히는 힘줄들이 붙어 있는데, 손, 팔을 많이 쓰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충격으로 힘줄에 미세 손상들이 쌓여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골프와 관련된 원인 이외에도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 가사노동이 많은 주부 등 일상생활속에서 손목과 팔꿈치를 자주 쓰는 이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미세 손상들이 쌓여 쉽게 회복되지 않고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보호대, 약물,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재생치료 등의 보존치료가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중 본인의 혈액을 뽑아 원심분리하여 혈소판이 풍부한 층을 추출해 다시 환부에 주사하는 자가혈소판 풍부 혈장주사(PRP)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혈소판은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비롯해 세포 재생력이 있는 다양한 성장인자가 포함되어 있어, 힘줄 재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승주 이담외과 척추질환센터 원장은 “골프 엘보우는 치료에 앞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만일 통증이 나타난다면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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