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200명을 넘어서는 등 기록적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는 광주가 186명, 전남이 39명으로 합쳐서 225명에 이른다.
지난 8일 204명, 9일 219명, 10일 264명, 11일 322명, 12일 324명 등 6일 연속 200명을 넘겼다.
특히 광주는 반나절 만에 역대 최대치(188명)에 근접해 이날 오후 잔여검사가 끝나면 기록 경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주 2∼3회 진단검사 행정명령 등에 따른 감사인원 증가와 격리해제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모 요양시설과 제조업체, 동구 모 요양병원 등 기본 감염지에서 추가 확진자들이 끊이질 않았다.
전남에서는 나주 13명을 비롯해 목포 11명, 광양 5명, 고흥 4명, 해남과 장성 각 2명, 영암과 함평 각 1명씩 모두 8개 지역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목포에서는 지난 11일 역대 최다인 70명이 발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감염된 경우가 급증하고 상당수는 무증상인 것이 특징이다.
나주의 경우 인접한 광주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지역내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