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그룹 디지털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유망 벤처·스타트업, 예비 유니콘 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이 펀드를 미래 시장 선점,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등 3가지 전략적 지향점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2개 기업에 총 1780억원 투자를 진행했으며, 펀드 운용(GP)은 신한캐피탈에서 담당한다.
블록체인·NFT 기반 기술기업 블록
오디세이는 최근 신한카드와 함께 금융권에서 처음 NFT 발급·관리 서비스인 마이(My) NFT를 신한플레이(pLay)에 선보였다. 또 신한금융 SI 펀드가 투자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협업해 블록체인·NFT 기반 정품 인증 서비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급성장 중인 블록체인·NFT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으로 그룹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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