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2.05.19(목)

"업계 극심한 부진 감안하면 유의미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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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지난달 조업 개시 이후 11일간 1만대 넘는 차량을 제조했다. 예년에 비하면 생산량이 떨어지지만 공장 전체 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숫자라는 평가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는 12일 분석자료를 내고 지난달 19일 재가동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4월말 기준 1만700여대의 차량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 중부가 지난 3월 28일 경제도시 상하이를 봉쇄하면서 공장을 멈춰 세웠다. 일단 3월 28~31일 나흘간 생산을 중단한 테슬라는 봉쇄가 일시 해제된 뒤에도 이동제한은 계속되자 4월 1~18일 장기간 공장 문을 닫았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 코로나 확산 방지가 가능하다는 테슬라 주장을 받아들여 4월 19일 조업 재개를 허용했다. 공장 재가동 3주차인 최근 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일부 라인이 멈췄지만 테슬라는 별 문제 없다는 분위기다.

11일 만에 상하이 기가팩토리 완성차 제조 대수가 1만대를 넘기면서 올해 1~4월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완성차 18만3686대를 생산했다. 4월 생산이 부진했던 것 치고는 놀랄 만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배 이상 많은 수치이며, 심지어 2020년 연간 인도 대수를 넘어섰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는 “테슬라는 4월 중국 내에서 자사 전기차 1512대를 판매했다. 이전 판매량과 비교하기 전에,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극심하게 부진한 시기였음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숫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에 있어 공급망의 원활한 흐름과 물류 시스템은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 전역에 분포한 테슬라 부품 공급업체는 수백 곳에 달하고 해외로부터 부품 공급도 가능해 상하이 봉쇄에도 치명타를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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