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0(토)
넥스모스 공동 창업자인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 의과대학교 김윤성 교수 (사진제공=넥스모스)
넥스모스 공동 창업자인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 의과대학교 김윤성 교수 (사진제공=넥스모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DNA 바이오기업 넥스모스(Nexmos)가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인 항산화 DNA 압타머 복합체 NXP031를 동물모델에 적용한 결과, 파킨슨병 치료제 가능성을 제시한 내용이 최근 SCI급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되었다고 2일 밝혔다.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된 파킨슨병 치료제 관련 논문은 넥스모스 공동창업자이면서 미국 뉴저지주 명문 주립대학교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 의과대학교 김윤성 교수팀이 연구 개발한 결과물이다. 김윤성 교수는 세계적인 퇴행성 뇌질환 분야 권위자 중 한 명이다.

럿거스 대학 김윤성 교수는 “파킨슨병을 유도한 마우스모델에서 8주동안 NXP031을 투여한 결과, 운동신경 장애를 개선하고 도파민 신경세포 변성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에서 가장 뚜렷한 병리학적 소견인 알파-시뉴클린(Alpha-Synuclein) 모델에서의 약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퇴행성 신경계 질환인 ‘파킨슨병’의 치료 성패는 독성단백 물질인 ‘알파-시뉴클린’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달려있는데 이 ‘알파-시뉴클린’이 뇌 세포 사이를 넘나들며 퍼지면 신경세포가 퇴행하고 사멸하기 때문이다.

김교수는 “기존에 연구발표 된 파킨슨병 유발 독성물질 MPTP를 투여한 동물모델에서 현저한 운동장애 개선 및 신경보호 효과와 함께 뇌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단순 화학 독성모델이 아닌 알파-시뉴클린 과발현에 의한 응집 독성모델에서도 파킨슨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키는 치료 효능을 확인함으로써 발병이 진행 중인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혈액 및 뇌 내에 활성형 항산화 물질의 농도를 높여 파킨슨병 치료효과를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는 파킨슨병 치료제로써 NXP031의 의약적 가능성을 강력하게 의미한 것이기 때문이다.

넥스모스 심정욱 대표는 “NXP031의 효능과 관련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지속적으로 게재된 바 있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분야는 전세계 빅파마가 관심을 갖는 영역으로 현재 넥스모스는 비임상단계로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관련되어 기술이전 등을 할지에 대한 부분까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약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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