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하원의회의장 [뉴시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803100927094118752c8ab621251423735.jpg&nmt=30)
아시아 국가들을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2일(현지시간) 중국의 반발 속에 대만을 전격 방문했다.
이날 저녁 10시20분 대만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첫 메시지에서 시진핑 중국 정부의 법치를 무시한 정치 및 인권탄압을 비판했다. 3일 오전 대만 입법원을 방문하는 펠로시 의장은 입법원장 예방 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오찬을 나눌 계획이다.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대만은 반색했다. 고층 건물에 펠로시 의장 일행을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과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반면 중국은 주권 및 영토 보전 침해라고 미국을 맹비난했다. 미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중국 주권 침해와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중국 외교부는 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군사적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도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미국 측의 정치군사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펠로시 의장 일행은 3일 오후 3시경 대만을 떠나 다음 순방국인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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