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2.10.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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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가자연세병원 주의탁 병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어느덧 운동을 즐기기에 좋은 가을이 한걸음 다가왔다. 하지만 좋은 것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는 법, 갑작스러운 무리한 운동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중 어깨는 운동범위가 큰 부위로 운동을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 잦은 부상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는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4개의 힘줄을 말하는 것으로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 있는데, 이중 하나 또는 하나 이상이 손상을 입게 되면 통증, 근력약화, 운동 제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발생원인으로는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와 과도한 관절 사용에 의한 외상으로 발생한다. 어깨 관절의 힘줄이 퇴행성변화로 약화될 경우 탄력과 혈액순환이 떨어지는데 이때 사소한 충격에도 파열 가능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과한 강도의 운동을 반복하면 힘줄이 늘어지게 만들고 견봉뼈와 반복적인 충돌을 일으켜 극상근이 파열되는 결과를 낳는다.

특징으로는 팔을 드는 각도에 따라서도 통증 강도가 달라지는데 어깨 너비로 팔을 들 때는 통증이 극심하지만 오히려 그 이상 머리위로 팔을 들 때는 감소하거나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회전근개파열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가 극상근과 삼각근 부근인데 해당 근육 신경 자극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이 있으면 수동적으로 팔을 들어올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근력 약화가 뒤따르기 때문에 손을 떼면 쉽게 팔이 떨어지는 것이 다른 어깨질환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문제는 근육통이나 어깨 결림으로 오인하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주의탁 병원장은 "방치기간이 길어질 경우 조금씩 손상되다가 점차 구멍이 생기고 범위가 확대되면서 동작을 취할 때마다 통증이 심해지고 머리감기, 옷 갈아입기, 샤워하기, 찬장 위 물건 꺼내기 등 사소한 일상활동에도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 찾아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증상이 경미한 정도라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와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파열범위가 5cm 이상이라면 대파열로서 관절내시경을 통한 회전근개봉합술 등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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