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태풍 '난마돌'이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일본에 거주중인 한인 누리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게 많은 제보를 했고, 야후재팬 사이트와 앱에서 모두 '竹島'(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태풍, 쓰나미 경보시 야후재팬 날씨 정보에 자주 방문하는 일본 누리꾼에게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수정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날씨에서 독도를 클릭하면 일본측 날씨 정보가 나와 논란이 된 후 수정이 된 것 처럼, 야후재팬 및 야후본사 측에도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초 태풍 '힌남노' 당시에는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기상 경보 지도에서도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즉시 일본 기상청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고, 외교부 역시 일본측에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최근 태풍 '난마돌' 날씨 정보를 제공할 때에도 독도를 일본땅으로 버젓이 표기를 했다.
이에 서 교수는 "전 세계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했고, 애플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 표기가 아예 없는 상황이다"며 "향후 구글, 애플, 야후 등의 지도 및 날씨 서비스에 독도의 올바른 표기를 꼭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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