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19(금)

"대한민국 경제 어렵지 않은 적 없었고 최근 난방비 어려움"
올해들어 4대 종교 모두 방문…릴레이식 조언 구해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경기도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30일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2023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인사말에서 성경 전도서 2장24절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 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라 구절을 인용하며 “공동선(共同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신년 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신년 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어 "나라가 많이 어렵다. 최근 난방비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 수출감소와 무역수지 적자 증가 등 금년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언제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새롭게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희들이 하는 일이다. 경기도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가 하는 수고에서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것,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말을 인용해 "나라가 많이 어렵다. 새해에도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을 예상된다"면서 "우선 경기도를 변화시키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에서 제 스스로 보람을 느끼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신년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것은 2017년 이후 6년만이다.

이날 기도회에는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안민석·양기대·김영진·이탄희·김병욱 민주당 국회의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등이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올해 들어 개신교, 불교(통도사), 천주교(의정부교구청), 원불교(중앙총부) 등 4대 종교를 모두 방문해 종교지도자들과 새해인사를 나누며 릴레이식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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