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쿠팡이 블랙리스트 문건 의혹에 대해 허위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14일 기자회견에서 허위주장을 한 권영국 변호사 등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CFS 측은 "CFS 인사평가 자료에는 '대구센터' 등의 표현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권 변호사 등은 암호명 '대구센터' 등을 운운하며 CFS가 비밀기호를 활용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허위 주장했다"며 "심지어 CFS 인사평가 자료에는 없는 ‘노조 직함’ 항목을 임의로 추가하여 조작한 자료를 기자들에게 보여주면서 CFS가 노조활동을 이유로 취업을 방해하였다고 허위 주장했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가 기자회견 발언을 통해 회사가 마치 조직적 댓글부대를 운영하여 여론을 조작한 것처럼 허위 주장했다는 것이다.

CFS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조작 자료를 유포하고 상식적인 여론조차 폄훼한 권영국 전 민노총 법률원장에 대해 형사고소하여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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