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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시대, '못난 농산물 다시 보자'…신세계백화점, 못난이 과채 58% 할인 행사

입력 2024-03-13 08:10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의 까다로운 외형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맛과 영양, 신선도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신세계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신세계푸드마켓 도곡 등 10개 점포에서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열고 11종의 과일 · 채소를 최대 5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설향딸기, 대저토마토, 천혜향, 파프리카 등이 있다.

지난 2022년 신세계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는 색, 모양, 크기 등이 표준 규격에 맞지 않아 상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과일과 채소를 재조명하는 신세계의 대표 ‘농산물 구하기 프로젝트’이다.

신세계 지정 산지에서 생산된 상품 가운데 까다로운 기준에 아쉽게 못 미친 상품만을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것으로, 대량으로 매입·판매되는 이른바 ‘못난이 과일(흠과)’에 비해 훨씬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2022년과 작년 두 차례에 걸친 행사에서는 고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언프리티 프레시 약 25톤을 판매했다. 이는 버려질 경우 매립지에서 부패하며 발생하는 15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인 것으로, 나무 22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신세계는 2022년 복숭아, 사과, 샤인머스캣 등 5종의 상품으로 시작한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지난해 8종, 올해는 설향딸기, 금실딸기, 파프리카, 대지마 감자 등을 더한 11종 등으로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언프리티 프레시를 앞으로 신세계를 대표하는 농가·물가 안정 프로젝트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연 1회 진행했던 행사를 올해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또 딸기, 오이, 고구마 등의 상품 캐릭터 굿즈로 출시하는 등 버려지는 농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객들과 친밀도를 높이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농가와의 상생, 친환경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ahae@beyon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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