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와 삼성금융네트웍스는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라임'의 오픈식을 개최하며, 청소년들에게 보다 접근성 높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라임은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된 청소년 친화형 SNS 상담 채널이다. 이 채널은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익명성을 보장하며, 다양한 상담 서비스와 정보 제공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안전하게 이야기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라임은 단순한 고민 상담 채널을 넘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관리 및 자살위기 대응을 위한 통합 상담 채널로서 역할을 한다. 청소년의 라이프메이트로서 라임은 일상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다. 마음이 맞는 상담원과 총8회까지 지속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자살위기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청소년(10-19세) 사망 원인 중 자살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약 400명의 청소년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통계는 청소년 정신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적절한 지원과 개입이 절실히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생명의전화는 학생 자살 예방 및 정신 건강 증진을 통한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의 필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삼성금융네트웍스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교육부와 협약을 맺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 생명의전화의 오랜 상담 경험이 정부 및 기업의 사회적 참여와 결합된 결과, 상담채널‘라임’이 개발되어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오픈식은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번 행사에는 생명의전화 및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청소년 정신 건강 전문가, 정부 및 국회, 교육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라임의 기능 시연 키오스크 체험과 함께, 라임 소개영상 시청 및 사업보고, 앱 오픈 기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홍원학 대표이사는 “지금까지의 사회공헌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소년을 자살로부터 보호하고 위로와 따뜻한 감정을 나누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청소년들 사이에 건강한 생명존중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라임을 통해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들을 위해 생명의전화와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청소년 상담채널 라임」은 9~24세 청소년 누구나 사용 가능한 상담 앱으로서 현재 365일 24시간 실시간 채팅상담과 게시판 상담, 나의 기분 체크인, 다양한 심리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구성 되었다. 상담원 총65명이 6교대로 활동하며 상담을 진행하고, 매년 상담원 양성 교육을 통해 상담원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