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호 바텐더의 ‘화공예’ 대상 수상

2020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챔피언십은 화요를 활용하여 우리 술에 대한 창의적이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최고의 칵테일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메인 무대에서 ‘더 루트(The Root)’를 주제로 펼쳐진 본선에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일반학생부문 4명과 프로부문 10명, 총 14명의 참가자가 직접 개발한 독창적인 칵테일을 선보였다.
프로부문 대상의 영예는 제이엔제이슨R 연남 소속 윤선호 바텐더의 ‘화공예’에 돌아갔다. 공예가 취미인 윤 바텐더는 ‘불’과 ‘공예’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번 대회의 주제인 <THE ROOT>를 표현했다. 스테인드글라스로 코스터(Coaster)와 장식용 오브제를 만들고, 방아잎, 토마토 워터, 허니 시럽, 콤부차, 너브내 화이트 와인, 레몬 주스 등을 이용해 주재료인 화요41과 잘 어우러지는 부재료를 만들어 공예인 윤선호와 바텐더 윤선호를 동시에 보여 주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일반학생부문에서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김두호 학생의 ‘외유내강’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조영진 심사위원장(파라다이스시티 호텔 Bar & Beverage 매니저)을 필두로 서정현(‘장생건강원’, ‘영동다방’ 대표), 전재구(한국음료강사협의회 회장), 김도형(제스트 오너 바텐더), 김지유(롯데시그니엘호텔 서울 BAR81 매니저), 손석호(소코바&탄산바 오너 바텐더), 양효준(페르마타 오너 바텐더)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맡았다
. 심사위원들은 증류식 소주의 정통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낸 최고의 칵테일을 선정하기 위해 맛, 향, 외관, 청결도, 기술, 독창성, 스토리 등 다각적인 요소를 엄격하게 평가했다.
심사에 참여한 한국음료강사협의회 전재구 회장은 “대회의 주제인 <THE ROOT>에 대한 선수들의 고민과 기주로 사용된 화요41에 대한 이해가 상당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제 칵테일도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하나의 완성된 요리가 되고 있다. 화요로 만든 칵테일을 전세계인들이 즐길 날이 멀지 않았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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