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7.16(화)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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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국내 경제는 하반기 중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성장과 주요 수출대상국의 수입수요 증가, IT 수요 확대 등으로 수출을 중심으로 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동기대비 2.3%, 연간으로는 2.6% 성장할 전망이다.

수출의 경우 상반기 중 반도체와 IT 중심 회복세에서 비 IT부문으로 온기가 확산되며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내수는 고금리와 고물가의 그늘 아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수출 개선이 내수로 파급되면서 수출 쏠림 성장세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오현희 연구위원의 ‘2024년 하반기 경제 전망: 쏠림의 점진적 완화’ 보고서에서다.

상반기 세계경제는 고금리 기조 속 중동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었음에도 불구 주요국의 내수 회복과 제조업 개선 등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

상반기 국내경제는 글로벌 교역 부진이 완화된 가운데 반도체 및 IT 업황 개선 등으로 수출이 회복(2023년 하반기 -2.4%→2024년 상반기 9.7%)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4분기 기준금리 1회 인하 전망…경기회복에 탄력


하반기 국내경제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면서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민간소비는 임금 및 고용 증가세 둔화로 소득 여건 개선이 제한적인 가운데 예상보다 길어진 고금리의 영향 등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투자는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설비투자는 수출호조로 IT와 신성장(디지털·AI·친환경)분야 생산설비 확충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행 재개에 따른 선박과 항공기 투자 확대 등으로 회복이 전망된다.

상반기 중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부문의 수출 회복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으나, 하반기 중에는 비IT 부문도 회복세를 보이며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대내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등을 감안했을 때 연준과 한국은행은 4분기 중 각 1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제에서 美 경제의 독주가 완화되고, 국내경제에서 수출과 IT 산업이 주도하던 회복의 온기가 내수와 비IT로 파급되면서 쏠림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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